Hena Shah
사람은 생각과 커리어를 쌓아올리면서 완수해야 할 "스스로의 사명"을 자각해 나간다. 현재의 다니구치를 움직이게 하는 행동원리와 사업 아이디어는 글로벌 신용카드 결제 대행 회사에 몸담았다는 원체험 속에서 형성되었다.
"마침 호텔 업계에 카드 결제와 온라인 예약이 보급되기 시작한 직후였습니다. 당시 그들이 걱정했던 것은 "취소 요금을 확보할 수 있는가?"라는 점이었죠. 온라인 예약이 가능해지면서, 분명 호텔도 최종 사용자도 편리해졌습니다. 그러나 그 반면에, 갑작스런 취소가 발생하더라도 인터넷 예약자로부터 수수료를 회수할 수 없다는 문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습니다."
온라인 예약시 카드 정보를 필요조건으로 하면 취소 요금 문제는 단번에 해결. 카드 결제와 관련한 인터넷 예약 시스템이 업계의 스탠더드가 되어가는 상황을 목격한 다니구치는 머지않아 음식이나 미용업계에 있어서도 주류가 되어갈 것이라고 확신. 이어지는 경력으로 선택한 것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음식점을 대상으로 한 공동구매형 쿠폰을 활용한 플래시 마케팅 사업이었다. 4명의 창업 멤버 가운데 유일한 일본인으로서 사업 확대에 주력. 일본 국내에 이 비즈니스 모델이 급속하게 보급되어 갔다.
"그때까지의 상식은 레스토랑의 인터넷 예약은 있어도, 쿠폰이라는 형태라고는 해도, 이용요금을 선불로 낸다고 하는 스타일은 당시 소비자의 행동 패턴으로서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그루폰이나 폰파레(공동구매 쿠폰) 등의 경쟁이 추종해 나가게 되는데, 이것은 큰 전환점이라고 느꼈지요."
2011년 다니구치는 주식회사 테이블체크를 창업. 레스토랑 소개 및 플래시 마케팅을 통합한 새로운 자사 서비스를 구상한다.물론 지금까지의 경력이 집약된 형태로 태어난 사업 아이디어였으며,무엇보다도 다니구치 자신이 레스토랑에서 외식하는 것을 무척 즐겼다는 것도 적잖이 작용했다.
"제 자신이 엥겔지수가 엄청 높거든요. 요식업 관계자는 물론, 역으로 레스토랑을 많이 이용하면서 공헌하고 있는 유저가 보다 행복해짐으로써 업계 전체가 흥하는 그런 세계관을 만드려는 생각이었지요."
최초로 시작한 사업은 골드 카드를 보유한 회원을 대상으로 한 플래시 마케팅. 음식점에서 특전의 제공을 받아 회원에게 통지하고, 사전 결제를 수반하는 예약을 촉진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려고 시도했다. 또한 메이저 음식 사이트와 제휴. 음식점에 대해 이용 촉진을 제안하는 대리점 업무도 담당하고 있었다.
"그런데 가는 곳마다 거절당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이 이상의 관리는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가게로선 분명 집객은 하고 싶고, 인터넷도 활용해야만 한다는 위기감은 있었지요. 그러나 현재 상태로서는 복수의 예약 사이트나 전화로 받는 예약 정보를 모두 종이 대장에 적어서 관리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는, 이 이상 새로운 예약 서비스가 등장한다 한들 일원적으로 관리할 수 없지 않겠느냐라는 겁니다."
세상에 눈을 돌리면 다양한 음식점 대상의 인터넷 예약 서비스가 있고 소비자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속속 등장한다고들 하는데,가게 쪽은 완전히 고려되고 있지 않다, 그런 상황을 목격한 다니구치는 "이 대장 관리라는 구태의연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자신이 지향하는 세계는 실현될 수 없다"고 확신.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한 시스템 개발 사업으로 업종을 전환하기로 했다. 다니구치의 머릿속에는 이미 새로운 디지털 대장의 이미지가 완성되어 있었다.
"점포의 가동 상황의 디지털화가 가능하다면, 그 정보를 활용하고자 하는 서비스 제공 회사가 상당수 나타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는 가게 측이, 예를 들어 구루나비 용으로 몇 석을 준비하고 그것이 다 채워져 버리면 이제 더 이상 구루나비로부터의 예약은 받지 않는 겁니다. 그런데 직접 가게로 전화를 하면 "자리가 있다"고 하는 거죠. 이렇게 되면 미디어로서의 신뢰성에도 영향을 주게 되니까요. 디지털로 가동 상황을 장악하는 HUB가 되고자 생각했습니다."물론, 예컨대 그러한 서비스 제공 회사가 이용하지 않아도, 자사에서 포털 사이트를 만들어주면 좋을 것이다. 혹은 현재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 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면 된다고 다니구치는 생각했다.
"우선은 예약 관리 현황을 파악하려고 수백 점포를 돌며 조사를 했습니다. 역시 대부분의 상점이 종이 대장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만, 그밖에도 엑셀이나 자체 개발한 시스템, 미국 기업이 개발한 오픈 테이블이라는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었고, 개중에는 달력에 기입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한없이 아날로그적이고 비효율적인 세계 속에서 운영되고 있는 현황을 목격하고, 자신이 하려고 하는 사업은 틀림없이 통할 것이라는 확신도 얻게 된 다니구치는 머릿속에 있던 UI와 시스템 구성을 단번에 파워포인트로 만들어 엔지니어와 공유. 이렇게 "테이블 솔루션" 개발에 착수한 것이 2013년 초의 일이었다.
'테이블 솔루션'의 프로토타입 개발은 비교적 매끄럽게 진행되었다. 그러나 고객이 만족하고 월액 과금을 승인하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을 필요로 했다.
"먼저 시험용으로 이용하게 하고, 가게의 요구사항을 청취하면서 버전업을 반복해갔습니다만, 좀처럼 100% 만족에는 이르지 못했지요. 왜냐하면 그분들의 머릿속에는 종이 대장의 이미지가 있거든요. 종이 대장은 한없이 유연하며 만능이기 때문에 경직적인 시스템으로는 실현이 불가능한 것도 쉽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죠."
객관적으로 평가해도, 아마 그 시점에서 상당히 편리한 시스템으로 완성되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다니구치는 사용자의 요구를 100% 실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음식점 직원에게 예약 관리라는 업무는 본론이 아닙니다. 모두가 그렇겠지만, 일상 속에서 플러스 알파의 작업이 발생하는 것은 피하고 싶어하기에 자신이 바랐던 조작이 실현되지 않으면, 그 시스템은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과금이 되지 않는 상태로 시험 운용 기간이 이어졌고, 개발 비용만 부풀어 갔다. 마치 출구가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터널 속을 달리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이미 상당히 와 버렸기 때문에 이제와서 돌아갈 순 없다, 어쨌건 진행해 나갈 수밖에 없지만, 땔감이 걱정인, 그런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다니구치에겐 확신이 있었다. 이 "테이블 솔루션"이라는 시스템은 분명히 시장에서 평가받을 것이며 각 점포의 백야드 업무 부담을 크게 완화하고 음식점의 운영을 근본적인 데서부터 크게 바꿀 것이라는 것을.
"절대로 가게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고, 결국 그것이 손님들을 위한 것이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눈앞에 분명한 답이 있는데 그것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은 제 성격상 어려웠거든요."
개발에 착수한지 약 2년이 경과한 2014년 2월, 마침내 모든 시험 사용자가 납득하여 과금에 합의했다. 음식점이 예약을 관리하는 데 발생하는 모든 업무를 커버하는 시스템이 출시되었다.
"지금도 연간 300회 정도 버전업하고 있습니다만 겨우 90%쯤 완성됐나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완전한 버전이 될 때까지, 종이 대장과 연필에 한없이 가까워질 때까지, 개발을 계속해 나갈 겁니다."
반향은 크고, 빨랐다. 그것은 다니구치가 예상했던 것이었다. 지금은 호텔 레스토랑 업계에서 최고의 점유율을 자랑할 정도로 성장. 힐튼, 인터콘티넨탈, JR, 오타니, 오쿠라 등 유명 호텔들이 고객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다니구치가 지향하는 최종 목표까지는 아직 한참 남아있다. 그것은 창업 시점부터 변함없이 계속 안고 있는 '생각'의 실현이다.
"최종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최고의 레스토랑 체험의 실현. 이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집약해 전달하는 겁니다. "테이블 솔루션"을 이용하는 음식점의 디지털 대장과 직결되는 포털 사이트를 준비하는 방식으로 구현해나가려 합니다."
현재 주식회사 테이블체크가 집중하는 영역은 3가지가 있다.가고 싶어진 그 시점에, 당일 이용도 가능한 즉시 예약의 보급, 그리고 송객 미디어에 의존하지 않고 가게가 주체적으로 단골들과 이어지게 하는 것, 나아가 지금까지 분리되어 있던 정보 검색, 예약, 내점, 지불, 평가라는 각 단계에서 얻을 수 있는 데이터를 일괄 관리함으로써 성립하는 소비자 만족도의 향상이다.
"데이터를 집계할 수 있다면, 어떤 사람이 어떤 목적으로 가게를 방문해 무엇을 먹고 어느 정도를 지불하고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레스토랑 이용의 사이클에 있어 모든 단면에서 고객의 속성을 가시화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가게의 운영을 지원하는 동시에 단골 고객에 대해 세심한 대응이 가능합니다.레스토랑에 공헌하고 있는 사람이 만족해줌으로써 또한 자신의 좋아하는 가게에서 돈을 써 줍니다. 이거야말로 최고의 레스토랑 체험에서 생기는 가치라고 생각합니다.그 첫번째 스테이지로서의 '테이블 솔루션'이 있으며, 2017년 출시한 포털 사이트 '테이블 체크'라는 두번째 스테이지로 단계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국계 호텔의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을 계기로 "세계에서 싸울 자신감"도 붙었다. 대만을 비롯한 외국 기업과의 거래도 시작되고 있다. 다니구치가 탄생시킨 "테이블 솔루션"의 강점. 그것을 만들어낸 힘은 현장의 목소리를 100% 끌어모아 그 목소리에 형태를 부여한 기술력,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근본적인 사고방식에 있었다고, 다니구치는 분석한다.
"어떤 시스템을 제공하고 인터넷 예약이 들어오면 요금을 내는 모델이 많은 가운데, 우리는 어디까지나 가게의 대장과 사용자를 연결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를 추구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잡음이 없습니다. 인터넷 예약을 늘려서 돈을 벌려고 하면 아무래도 송객에 치우친 개발을 우선하게 됩니다만 저희는 그렇지 않죠. 어디까지나 월정액으로 하는 걸 처음부터 정해두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최고의 레스토랑 체험을 최적화하려는 것이지 최고의 레스토랑 검색을 최적화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점포의 자체 홈페이지로부터의 예약이 들어오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흔들리지 않는 이상을 추구하기 위해 몇번이고 자문다답을 반복하여 시스템뿐만 아니라 사업 모델 자체의 버전업을 도모해 나간다. "완벽주의자"라고도 할 수 있는 다니구치의 도전은 계속된다.
인터뷰・집필/이토 아키히로
Hena Shah
“You need to keep tasting things if you haven't found your thing” - Gary Vaynerchuk
Seeking Ikigai.
비즈니스 성장에 집중하면서 TableCheck 으로 예약을 관리하십시오